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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첫 행보는 軍 방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1일 “작은 개미 구멍이 둑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첫 행보로 군을 택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용산구 소재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60만 장병 한 두 사람이 실수하거나 방심해도 안보에 허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명감을 갖고 복무에 임해야 한다”면서 군에 철저한 안보 태세를 주문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맡은 이후 첫 현장 일정으로 합참을 찾은 것은 대통령이 당핵당한 국정 혼란 시기에 국방의 중요성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1일 첫 행보로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군의 철저한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사진=총리실]


이번 방문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순진 합동참모본부의장, 이석준 국무조정실장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수행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올해 들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이용한 전략적 도발이 지속됐고, 북한 지도부 결심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 도발이 가능하다”며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의 재래식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우리 국내 상황을 오판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군이 경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확고한 안보 태세를 견지해달라”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곧바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전 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고, 같은날 밤에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안보 상황을 챙겼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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