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로 국정 전반이 혼란한 가운데 군 수뇌부가 전방 순시에 나서 북한군의 이상 동향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군은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3일 최전방 GOP(일반전초) 부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3일 최전방 GOP부대를 방문해 경계작전을 수행 중인 장병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
장 총장은 최전방 휴전선 철책 경계작전을 수행 중인 장병들의 임무수행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이미 영하로 돌입한 추운 날씨에도 꿋꿋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장 총장은 최전방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직접 둘러보고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통해 경계작전이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며 “엄정한 근무 기강을 확립한 가운데 적이 도발하면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최상의 대비태세를 확립하라”고 당부했다.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이란 GOP 철책에서 근무하는 병력을 줄이는 대신, 경계작전을 위해 GOP 철책 주변에 설치된 감시장치체계를 말하며, 이 시스템 구축에 약 1700억원이 투입됐다.
장 총장은 앞서 지난 2일에도 호국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전방의 사단과 여단 지휘소를 방문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육군참모총장의 현장 지도는 북한 도발에 대비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동계작전 준비태세 점검 차원에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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