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상시 핵실험 가능한 상태이며 4차 핵실험의 평가절하에 대한 대응과 당 대회전 김정은 성과 쌓기의 일환으로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북한 SLBM에 대해서는 “사출 및 초기 비행, 고체엔진 사용 등에서는 일정 부분 기술적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계단 열분리, 핵기폭장치 폭발 등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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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북한은 우리 언론의 북한 무수단 미사일,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보도에 대한 대응과 미사일 신뢰성 회복 차원에서 추가 시험발사 등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에 집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오는 6일 예정된 당대회 전후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서북해역 조업어선 및 비무장지대(DMZ) 작전활동 등의 증가로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꽃게철인 4~6월 조업어선 단속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포병, 해안포와 경비함정 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해에는 북한과 중국의 조업어선이 증가해 최근 하루 평균 북한 어선 140여척, 중국 어선 240여척 등 조업 중인 북한과 중국의 어선이 예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군은 DMZ 전선지역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 등 대남 심리전을 계속하고 있고, DMZ 작전활동과 경계시설물 보수, 상급부대 군관 GP 방문 등과 관련해 경계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또한 북한군은 동계훈련 종료 후 본격적인 영농지원 활동을 시작했고, 동계훈련 성과가 저조한 부대는 보충훈련과 판정검열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군이 해상침투의 적기를 고려해 동서해 침투를 통한 후방침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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