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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DMZ 작전 공세적 전환” 공식화…북한군, 침투 저지서 격멸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북한의 목함지뢰와 포격 도발 사건 이후 군의 비무장지대(DMZ) 내 소극적 작전 수행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국방부가 공세적 작전으로 전환을 공식화했다.

국방부는 10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공세적 DMZ 작전 수행과 성동격서식 도발 대비 유형별 작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군이 DMZ 수색과 정찰작전에서 북한군 침투를 저지하는 소극적 개념에서 공세적으로 적을 격멸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천명한 것은 북한의 도발에 강력 대처해야 한다는 군 내부의 공감대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한민구 국방장관은 지난달 11일 목함지뢰 관련 긴급당정협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군이) 적극적으로 DMZ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북한의 지뢰와 포격 도발에 대응하고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결과를 반영해 대비계획ㆍ태세를 보완할 것”이라며 “북한의 지뢰ㆍ포격 도발 이후 긴밀한 한미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방부는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공사를 마무리한 단계로,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다음일 10일을 계기로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북한은 남측 민간단체의 풍선 날리기에 대응해 서ㆍ중부지역 고사포부대의 감시, 근무강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이 진전되는 과정에서도 북한의 도발 위협 및 억제 태세를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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