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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유소년축구 참가 선수단 입국…“긴장했지만 문제없었다”
[헤럴드경제] 평양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에 출전했던우리 선수단 68명이 중국을 거쳐 25일 오후 8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중ㆍ고교 선수로 구성된 경기도 선발팀과 강원도 선발팀, 코치진, 공무원 등 우리 선수단은 지난 16일 평양에 도착, 24일까지 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귀국했다.

대회 기간인 지난 20일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남북한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라 우려를 낳았지만 우리 선수단은 경기 일정을 별 탈 없이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대회에 참석한 경기도 관계자는 ”20일 환영 만찬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북측 관계자가 남북 긴장 상황을 설명하며 경기에 참여할지 의사를 물었다“며 ”정부로부터 ‘조기에 철수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받아 긴장은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선수단은 스포츠 행사임을 고려해 경기 참여를 결정했으며 21일부터 경기를 치르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 7만여 명의 관객이 찼는데 경기를 치를 때는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며 ”남북 긴장 속에서 경기일정을 치렀다는 점에서 남북 교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는 경기·강원도 선발팀, 북한 4·25축구단과 평양국제축구학교, 중국 광저우, 브라질 클럽 아틀레티코 유벤투스, 우즈베키스탄 FC 분요도코르, 크로아티아 NK오젝 등 6개국 8개 팀이 참가했다.

경기도와 강원도 선발팀은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 팀과 평양국제축구학교 팀에각각 패해 준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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