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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대표부 대사, “반기문 총장 정치 뜻 없어, 대선 논란 도움 안돼”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오준 주유엔대표부 대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후보설과 관련, “반 총장은 전혀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논란이 반 총장의 임기 수행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대사는 2일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을 자주 뵙고 들은 바에 따르면, (반 총장은)정치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반 총장은 임기를 끝까지 마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차기 유력한 대권 후보로 언급된 바 있다.


이런 논란이 유엔 사무총장 직에 어떤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오 대사는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반 총장이 이제 업적을 정리해야 하는 시점에 다른 고려사항이 있는 것처럼 비치면 반 총장의 여러 노력들이 오해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반 총장이 미래를 보고 노력한 게 아니냐는 오해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내년 말까지 임기가 1년 8개월 가량 남아 있다. 남은 기간 동안 반 총장의 업적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 대사는 “인권문제에 대한 반 총장의 업적은 다른 어떤 유엔 사무총장보다 뚜렷하며 현 시점에서도 이미 인권 분야에선 역대 사무총장 중 가장 뚜렷한 활동을 남겼다는 게 유엔 내 전반적인 평가”라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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