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천안함 피격 사건 5주기를 맞아 26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이 엄수된다.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한 희생, 통일로 보답하겠습니다’는 주제로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과 승조원,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그리고 군장병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물 상영과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추모공연은 국민들의 영상메시지를 비롯해 유가족과 동료, 출신학교 학생들의 현장메시지, 성악중창단 유엔젤보이스가 선도하는 추모곡 ‘불멸의 용사’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공연으로 펼쳐진다.

또 가수 손승연과 서지안이 선도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하나된 대한민국을 노래하는 대합창곡 ‘우리 대한민국’도 담길 예정이다.

무대 중앙에 설치되는 영현단은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사전행사 ‘국민과 함께 부르는 천안함 용사’에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추모의 벽’에 작성한 글을 활용한 국민영현단으로 꾸며진다.

한편 22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천안함 5주기 추모음악회’를 시작으로 시군별 추모식 및 안보결의대회, 전사자 출신학교별 추모식, 주요지점 안보특별사진전, 각급 학교 문예행사 등 천안함 5주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면서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보훈처는 많은 국민들이 추모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는 ‘천안함 5주기 사이버추모관’을 개설해 ‘한 송이 헌화운동’도 실시중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추모식을 통해 천안함 46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고, 정부의 확고한 안보의지를 확산시킴으로서 튼튼한 안보를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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