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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병세 외무장관, “EUㆍOSCE 등 유럽기구와 협력지평 확대”
[헤럴드경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9일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의 착안과 발전에 기여한 유럽연합(EU)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 유럽 기구들과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전문가 회의에 보낸 영상 축하메시지에서 “유럽 국가들 간 과거 불신과 반목의 잔재를 오늘날 견고한 상호 신뢰와 통합으로 전환시킨 유럽의 교훈은 2차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이한 올해 더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현재 동아시아가 직면한 엄중한 지정학적 도전에 맞서 반드시 역내 신뢰를 구축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동북아를 불신과 긴장의 지역에서 신뢰와 협력의 지역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주 개최되는 한ㆍ중ㆍ일 3국 외교장관회의가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새로운 추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후원하고 아산정책연구원과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의 다자 안보협력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진전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은 동북아 국가들이 환경과 재난구조, 원자력안전, 테러대응등 연성 이슈부터 신뢰를 쌓고 점차 다른 분야까지 범위를 넓혀가자는 다자간 대화협력 과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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