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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위안부 협의 진전 없어
[헤럴드경제]우리 정부와 일본이 27일 서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국장급 협의에도 구체적인 진전을 만들지 못했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만나 군 위안부 문제와 양국 현안을 협의했다.

우리측은 “아사히 신문 오보 인정 이후에 일본 내에서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흐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일본측이 성의있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스스로 공언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일본은 고노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협의(狹義)의 강제성’을 보여주는 문건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정부 당국자는 “당장의 어떤 성급한 진전이나 변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인내심을 갖고 긴 호흡으로 대응해야 한다”며55명의 피해자 할머니들이 살아 있는 동안, 납득할 만한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 내에서는 다음 달 14일 일본 총선 이후에나 아사히 신문 오보 사태 이후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치권의 태도에도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일 양국은 다음 달 일본에서 6차 국장급 협의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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