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호위함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작전운용중인 호위함(FF)과 초계함(PCC) 후속전력으로 2020년대 중반까지 20여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이날 진수식에는 함명으로 지정된 충청북도의 이시종 도지사가 주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정호섭 해군참모차장과 유정형 STX조선해양 대표 등 각계 주요인사와 조선소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충북함은 길이 114m, 폭 14m, 높이 25m로 최대속력 30노트(55㎞)이며 5인치 함포와 유도탄, 어뢰, 근접방어무기체계 등 무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3차원 탐색레이더를 비롯해 대공·대함미사일, 소나 및 어뢰음향대항체계, 해상작전헬기 탑재 및 운용 등 대함·대잠·대공전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북억지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함의 전투체계와 전자전장비, 유도탄 등 주요장비의 국산화비율은 90%이상에 달한다.
120여명이 탑승하는 충북함이 전력화가 완료되면 책임해역에서 감시와 방어, 해양통제권 확보, 해상교통로 보호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충북함은 시운전과 국방기술품질원 인수평가를 거쳐 2015년 말 해군에 정식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끝내고 2016년 중반에 실전배치 될 예정이다.
한편 해군에는 지난 1972년 미 해군으로 인수한 함정(DD·2370t급)을 충북함으로 명명하고 2000년 6월 퇴역 전까지 운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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