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日 여야 의원 110여명 야스쿠니 집단 참배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17일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가을 대제사)에 공물을 봉납한데 이어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

야 국회의원 110여 명도 이날 야스쿠니를 집단 참배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정부 측 인사로 야스히로(小里泰弘) 환경부대신과 에토 세이치(衛藤晟一) 총리 보좌관을 포함됐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이 가을 제사 기간에 야스쿠니를 참배하겠다고 밝힌 상태지만 함께 참배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야스쿠니참배 의원연맹은 매년 봄ㆍ가을 제사와 8월15일 패전일에 야스쿠니를 집단 참배해 왔다. 작년 가을 제사 때는 160여 명이 참배했다.

작년 12월26일 현직 일본 총리로는 7년 만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총리는 이날 마사카키로불리는 공물을 신사 측에 봉납했다. 아베 총리는 내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중국과의 정상회담 추진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직접 참배하지 않을 방침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정례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공물 봉납에 대해 “사인(私人)으로서의 행동으로 정부가 견해를 내놓을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물 봉납 명의에는 총리대신임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