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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남북 NLL ‘교전’ 항의전통문 보내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전날 연평도 서방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남북 함정간 교전과 관련해 항의전통문을 보내온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어제 서해 NLL에서 남북 함정이 상대방을 향해 경고 및 대응사격을 한 것에 대해 우리쪽에 항의하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북한은 서해 군 통신선을 경유해 청와대 국가안보실 앞으로 항의전통문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내용상 판문점 채널로 온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전통문 발송 여부에 대한 질문에 “남북 협의와 관련된 사항이기에 이 자리에서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국방부 해당 사항이 아니다. 내가 답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전날 북한 경비정 1척은 연평도 서방 NLL을 약 0.5노티컬마일(약 900m) 침범하면서 우리 유도탄고속함이 경고통신에 이어 경고사격을 하자 대응사격으로 맞섰다.

이에 우리 유도탄고속함이 다시 대응사격을 하면서 남북간 교전상황이 펼쳐졌다.

당시 우리 유도탄고속함과 북한 경비정과의 거리는 8.8㎞였으며 유도탄고속함은 대응사격 때 76㎜ 함포 10여발과 40㎜ 함포 80여발을 발사했고 북한 경비정은 기관총으로 추정되는 화기 수십여발을 발사했다.

한편 한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 “남북간에 상호 교전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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