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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동없는 아베, 말로만 또 “한일 정상회담 하자”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8일 “앞으로 다양한 국제회의의 기회에 (한국과) 정상회담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발 한발 서로 노력을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일정상이 동반 참석하는 다자 국제회의는 이달 중순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내달 베이징(北京)과 네피도(미얀마 수도)에서 각각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아베 총리는 “(한ㆍ일 양국이) 이웃이기에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럴수록 전제조건을 붙이지 말고 정상끼리를 포함해 솔직한 대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역사인식 문제에 대해 “한국 측에 우리나라의 지금까지 노력이나 입장을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계속 설명을 거듭해 나갈 생각”이라며 “이런 끈질긴 노력을 통해 관계 개선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위안부 문제 등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진정성 어린 행동이 정상회담 조건이 돼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앞으로도 아베 내각의 전향적 역사접근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중일관계 개선을 위한 중국의 자세에 대해 “관계개선에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전략적 호혜관계를 실질적으로 심화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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