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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반기문 전달한 서한은 김정은 ‘친서’ 아닌 ‘답전’”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27일(현지시간) 리수용 외무상을 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한 서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서가 아닌 답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2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반 총장이 지난 9일 북한 정권수립 66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면서 이번 서한은 이에 대한 답전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전에 대한 답전을 친서로 잘못 인식하고 각종 추측성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특별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 제1위원장이 리 외무상을 통해 전달한 서한에서 반 총장을 초청했을 것이라는 관측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각에선 김 제1위원장이 반 총장에게 공식적으로 방북초청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탈피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이와 관련, “현재는 이렇다하게 밝힐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유엔은 반 사무총장이 리 외무상과 면담을 갖고 김 위원장의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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