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군 안가도 되는데”...자원 병역이행 꾸준히 이어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영주권을 취득해 군에 안가도 되지만 자진 귀국해 현역복무를 하고 있는 장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2일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영주권자 입영자는 현역 308명, 보충역 8명 등 총 316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이었던 2004년 23명에 비해 13배 이상 크게 증가한 수치다. 영주권자 입영자는 이후에도 2005년 60명, 2006년 68명, 2007년 98명 2008년 104명, 2009년 136명, 2010년 173명, 2011년 200명, 2012년 273명, 2013년 299명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8월말까지의 통계수치라는 점에서 4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질병으로 인해 병역면제 대상에 해당하지만 질병을 치료한 뒤 자원입대하는 장병들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질병치유 입영자는 2009년에 63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0년 530명, 2011년 392명, 2012년 258명, 2013년 259명을 기록하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 8월말 현재 현역 168명과 보충역 3명 등 171명으로 매년 2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병무청은 자원으로 병역을 이행하고 있는 병사 100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 동안 백제문화권 등 대전충남 문화탐방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자원 병역이행자 문화탐방행사는 영주권 병사들이 고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전통한옥과 박물관 견학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참가자들 간 운동회, 장기자랑, 부모가 보내는 영상편지 등 어울림 마당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병무청은 자원 병역이행자들 가운데 육·해·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참가자들을 선발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병역의무 자진이행 풍토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