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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무부, “中, 대북 제재 이행에 중요 역할 해 왔다”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미국 국무부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對) 북한 제재 이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해를 포함해 최근까지도 중국은 여러 중요한 (대북 제재) 조치를 취했다”며 “존 케리 국무장관이 중국과의 전략경제대화(S&ED)에서 중국이 하는 이런 중요한 역할과 중국의 (독특한) 대북 관계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케리 장관은 앞서 미ㆍ중 전략경제대화 폐막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국도 제재 이행을 강화해왔고 북한과의 독특한 관계에서 그 책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이 말한 중국의 제재 이행은 중국 국영 상업은행인 중국은행이 지난해 5월 북한의 외국환 거래 은행인 조선대외무역은행과의 거래를 중단하는 등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일부 동참해 온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키 대변인은 ‘중국이 이전보다 더 강력하게 대북 제재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는 뜻이냐’는 물음에 “중국이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인지 여부는 중국 정부가 발표할 사안”이라고 피해 나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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