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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어떤 곳인가 보니…‘북한의 강남 부촌’
[헤럴드생생뉴스] 북한에서 23층짜리 신축 고층아파트가 붕괴된 가운데, 해당 아파트가 위치한 평천구역이 북한의 부촌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19일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신동호의 시선집중’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의 경우, 대동강을 중심으로 강북은 부촌, 강남으로 빈민 지역으로 나뉜다. 이번에 23층 아파트가 붕괴된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1동은 북한에서 남한의 강남 부촌에 해당하는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YTN 뉴스 캡처화면


평양의 부촌으로 통하는 강북 지역에는 노동당 인민무력부 내각성 등 중앙기관이 밀집해 있다. 강남지역은 선교피복공장, 동평양화력발전소 등의 노동자들이 집중 거주하는 등 평양 속 빈민촌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사고 지역인 평천구역은 중구역, 보통강구역과 더불어 평양의 중심지로, 대체로 권력과 재력을 가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북한은 이번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해 그동안 주민에게 ‘지상낙원’이라는 선전을 깨고 이례적으로 사과하며 치부를 인정했다.

다만 이번 사고의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발생 시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아파트에 92가구가 거주하고 있고 북한의 한 가구가 4-5명 임을 감안할 때 적어도 100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 부디 인명피해 더 크지 않길",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남한에선 세월호 사고, 북한에선 아파트 붕괴 사고... 안타깝다",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 이례적 보도 이유가 궁금하네. 남한 세월호 사고 파장 의식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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