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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매체들,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 연일 맹비난
[헤럴드경제 생생뉴스] 북한의 대남 비방이 강도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을 비난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논평을 통해 “건달뱅이(양아치)나 좋아하는 ‘대박’이란 말을 통일이란 신성한 말에 갖다 붙인 것은 겨레에 대한 참을 수없는 우롱”이라고 지적하고 “통일을 경제문제의 종속물로 만드는 황금만능의 썩어빠진 논리가 깔린 통일대박론은 민족의 자주권 실현을 위한 조국통일 위업에 먹칠하는 반통일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평은 또 박 대통령을 “투전판에 나선 사기협잡꾼”, “민족의 운명 문제, 조국통일 문제를 수판 위에 올려놓고 손익을 따지는 정치간상배”라고 호칭하고 “조국통일 위업은 본질에 있어서 남조선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며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나라의 평화와 민족 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자주적 위업”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조국통일 문제의 유일한 해결방도는 민족 분열을 꾀하는 외세를 배격하고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나가는 것”이라며 “박근혜는 통일대박론을 입에 올리기 전에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며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앞길을 열어놓은 6·15통일시대에 대해 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 8일에도 통일대박론을 “위험천만한 ‘북침전쟁론’, ‘핵재앙론’”이라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최근 잇따라 조평통 등의 대남관련 인사를 앞세워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을 “언제 가도 팔리지 않을 상품”, “체제통일의 흉심” 등으로 깎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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