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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軍, “정조시간 무관하게 구조 최선”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 당국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 구조 및 수색과 관련해 물 흐름이 멈추는 정조시간보다 범위를 넓게 해 구조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은 정조시간이 4차례 있지만 그 시간보다 훨씬 범위를 넓게 해서 상당시간 동안 정조 시간과 무관하게 (잠수요원을) 투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해역 정조 시간은 오전 0시3분, 오전 7시19분, 오후 1시9분, 오후 8시40분 등 4차례다.

김 대변인은 “특히 오늘은 가용 가능한 잠수사 80여명을 최대한 투입할 예정”이라며 “많은 승객들이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인 격실을 우선 수색하는 한편 선내 수색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중앙재난대책본부와 해경 등과 협조하에 함정과 항공기 등 가용한 전력과 잠수요원 등을 모두 투입해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관 기관간 긴밀한 협조 및 연락체제를 유지하고 생존자 확인 및 구조작전 실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한 해상탐색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군 합동 의료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육군과 해군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군합동의료지원팀은 실종자 가족에 대한 의료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군 당국은 세월호 침몰 인근해역에 1만4000t급의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을 비롯한 함정 33척, 항공기 22대, 해난구조대(SSU)대원과 특수전 전단(UDT/SEAL), 육군 특전사 요원 등 총 410명의 구조대를 파견해 해상과 수중탐색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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