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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中과의 6자 수석 뉴욕회동 생산적 결과”
6자회동 재개 긍정적 시그널 분석
北의 核고도화 차단 방안 논의 전망


미국과 중국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6자 회담 재개 및 북한 핵문제에 대해 이틀째 논의를 이어간 가운데 미 국무부가 “뉴욕 회동이 생산적이었다”고 밝혀 회담 재개에 긍정적 신호가 오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미국과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뉴욕 소재 미국 유엔대표부에서 2시간여에 걸쳐 비공개 논의를 벌인 뒤 아무런 언급없이 회담장을 떠났다.

미 국무부는 이틀간 뉴욕에서 진행된 미·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결과에 대해 “생산적인 토론이었다”고 평가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 논평에서 “미·중 양국이 북한 비핵화의 중요성에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이번 회동은 북한 비핵화 목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달성하려는 미·중 양국의 심도 있는 고위급 대화의 일환”이라고 덧붙여 양측이 상호 진전된 입장을 내놨을 가능성도 있다.

양측은 17일 워싱턴에서 다시 만나 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이 이행해야 할 사전 조치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단순한 회담 분위기 조성 차원을 넘어 북한이 회담 중 혹은 타결 이후 다시 핵능력을 고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할 방법을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엔 소식통들은 양측이 6자회담 뿐 아니라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최근 “핵과 인권 문제로 금지선을 넘으면 새로운 핵실험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에서 오는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인권문제와 북핵문제가 연계돼 문제가 더 복잡해진 상황이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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