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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국 협의체 MIKTA 5개국 외교장관, ”북한 핵실험ㆍ미사일 발사 우려“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중견국 협력체 MIKTA 5개국 외교장관들이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13~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제 2차 MIKTA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윤병세 외교장관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외교장관은 회의 후 북한에 대한 5개국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최근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지난 30일 외무성 발표를 통해 추가핵실험 가능성을 위협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북한이 지역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추가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북한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 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하고, 관련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상의 국제 의무와 6자회담9.19 공동성명 상의 공약을 철저히 준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북핵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대해 중견국 간 공동인식을 확인하고 한 목소리를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외교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국제 현안, 사이버 안보, 기후변화 등 분야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외교장관들은 올 9월 유엔총회와 11월 호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다시 회의를 열어 지속적인 협의를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가 올 9월부터 간사국(의장국)을 맡기로 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 한국에서 장관급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참가국인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의 영문 국가명을 딴 MIKTA는 비슷한 가치와 입장을 가진 중견국 간에 국제사회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처음 외교장관 모임을 갖고 출범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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