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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TC 인기 하늘 찌르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학군후보생(ROTC)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육군은 15일 올해 ROTC 지원자 접수 결과 평균 6.0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역대 최고 기록을 보였다고 밝혔다.

학생군사학교가 지난 달 31일까지 전국의 대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ROTC 모집에는 2만명이 몰렸다.

남학생의 경우 대학 1학년 대상인 학군 56기는 1600여명 모집에 1만여명이 지원해 6.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학년 대상인 학군 55기의 경우 1400여명 모집에 7700여명이 응시해 5.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학생 역시 250명을 모집하는 2학년 대상 모집에 1500여명이 지원해 6.0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교해봐도 2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올해 남성 ROTC 후보생 지원율은 지난해 3.5대 1에서 6.1대 1로 약 74% 상승했다.

여성 ROTC 후보생의 경우 지난해 5.17대 1에서 6.08대 1로 약 17% 증가했다. 여성 ROTC는 지난 2010년 최초 모집할 당시 7개 대학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70개 대학으로 확대됐다. 모집인원 역시 60명에서 250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김익균 학생군사학교 획득과장(중령)은 “학군장교에 대한 젊은 대학생들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졸업과 동시에 국가에 대한 봉사와 직업이 보장되는 특수성 등이 경쟁률 상승 요인이 된 것 같다”며 “정치·경제·문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8만 ROTC 동문의 인적 네트워크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학생군사학교는 오는 25일 정원의 200% 내에서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신체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6월 5일 150% 내에서 2차 합격자를 선정한 뒤, 신원조회 등을 거쳐 8월 21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ROTC는 한국전쟁 발발 당시 10만여명이었던 상비군이 휴전협정 이후 60만명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부족한 장교단 확보를 위해 1961년 16개 종합대학에 학도군사훈련단을 설치하는 것으로 출발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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