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韓美, 역대 최대규모 ‘맥스선더’ 실시…北 반발 불보듯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공군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맥스선더’ 훈련을 실시한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북한은 이번 맥스선더 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는 점을 빌미로 추가 반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11일부터 25일 사이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 능력 신장을 위해 2014년도 1차 맥스선더 훈련을 한다”며 “특히 이번 훈련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3대 전투기 등 항공기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맥스선더는 한미 양국 공군이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공중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3대의 항공기와 14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우리 공군에서는 F-15K, KF-16, F-4E, F-5, C-130, E-737 등 50여대, 미 공군은 F-15, F-16, AWACS(공중조기경보통제기), FA-18, EA-18 등 50여대의 항공기가 이번 훈련에 참가한다.

맥스훈련은 아군(청군)과 적군(홍군)으로 나뉘어 가상전투를 벌이는 실전에 가까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미 연합전력으로 구성된 청군은 아군의 전력운용 계획을 적용해 임무를 수행하고, 우리측 전력 단독으로 구성된 홍군은 적의 전술을 토대로 가상 적기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은 실시간으로 식별된 적의 도발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하고, 공군 수송기들은 적의 중심에 침투해 임무 중인 특수부대에 물자를 보급하는 연습을 한다.

북한은 이번에도 반발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조국통일연구원 비망록에서 맥스선더에 대해 ‘한반도 정세를 전쟁접경으로 몰아가려 한다’는 식으로 비난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노동신문에 게재된 ‘무리지어 쓸어 든 공격 무력’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맥스선더 훈련 규모가 예년보다 더 크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암적 존재”라고 비난한 바 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