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26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중거리 노동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미국과 일본이 협력해 북한을 고립시킬 것을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정부간 협의를 앞둔 일본 정부에 대해, 북조선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지 않도록 촉구한 발언이다. 한일 관계 개선이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에 중요하다고도 지적했다.
아베(安倍) 정권이 이달 말의 북한과 정부간협의를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을 결정한 것은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왜 이 시기를 선택했는지는 일본 정부에 물어 달라”고 말하는 데 그쳤다.
하프 부대변인은 북조선이 단거리 스컼드 미사일 에 이은 노동 미사일 발사로 “도발적인 행동을 매우 확대시켰다”고 비난. 대항조치에 대해 “무엇이 가장 적절한지 유엔 안보리 파트너 및 동맹국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성명 발표 등 안보리 대응을 통해 북조선 핵미사일 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사를 나타내고 노동 발사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있는 중국에 협조를 촉구한다는 복안이다. 하프 부대변인은 향후 제재 강화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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