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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무더기 로켓발사 전날 비행기로 원산행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이 25발의 단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하루 전인 지난 15일 경비행기를 이용해 로켓 발사지역인 강원도 원산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제1위원장이 북한의 무더기 단거리 로켓 발사를 직접 기획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부 소식통은 21일 “김정은이 지난 15일 세스나로 추정되는 경비행기를 타고 원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정은이 방문한 다음 날 북한은 프로그(FROG)-7로 추정되는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북한군이 김정은 방문 다음날 원산 인근 갈마반도에서 야간에 이례적으로 로켓을 무더기로 발사한 것을 보면 그가 이번 발사를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오후 6시20분부터 9시32분까지 10발, 8발, 7발 등 세 차례에 걸쳐 25발의 단거리 로켓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고소공포증과 테러 위협 때문에 지방 현지지도는 물론 해외순방 때도 열차를 고집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김 제1위원장은 젊고 자유분방한 성격 때문인지 지방을 방문할 때 종종 경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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