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13∼14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케리 장관은 지난해 4월에 이어 10개월여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13∼18일 진행되는 아시아·중동 지역 순방의 일환이다.

케리 장관은 13일 오후에 서울에 도착,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발전방향, 북핵·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및 기타 현안 등을 논의한 뒤 14일 중국으로 이동, 우리측과 협의한 내용을 토대로 중국측과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방한 기간중 박근혜 대통령도 예방한다.

특히 24일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양국 외교수장이 이에 대한 차단 방안도 집중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 비핵화 문제를 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을 재확인 한 뒤 소강상태에 있는 비핵화 압박 움직임을 되살릴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케리 장관은 과거사 문제로 최악의 상황에 놓인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보여 향후 한일 관계 진전에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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