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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대행위 중지' 예고한 北, 특이변화 없어
[헤럴드생생뉴스]북한이 지난달 소위 ‘중대제안’을 통해 설 명절부터 비방·중상을 중지하자고 제의하면서 군사적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실제적 조치를 먼저 취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설이 지나도록 군사적으로 특별한 행동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군의 한 관계자는 2일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설 연휴기간 북한군의 군사적 특이 동향은 없었다”면서 “다만 이 기간 부대활동이나 동계훈련 일부가 감소한 양상이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30일부터 상호 비방과 중상을 중지하자고 하면서 군사적으로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으로는 북한의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징후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16일 국방위원회 이름으로 우리 측에 보낸 소위 ‘중대제안’을 통해 30일부터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자고 제의했다.

또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하면서 자신들이 실천적인 행동을 먼저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군이 지난달 중순부터 서부전선 일대에서 대남 비방전단 살포 작전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발사대를 높이는 공사를 진행 중이라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분석과 관련, 군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시작된 공사가 진행과 중지를 반복해왔다”면서 “발사대 보수 작업인지, 길이가 더 긴 로켓을 발사하려고 증축하려는 것인지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임박 징후 등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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