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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통위 내일 개성공단 시찰…현정부 국회차원 첫 방문
[헤럴드생생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국정감사 활동의 일환으로 30일 개성공단 현장을 시찰한다.

이번 개성공단 방문은 박근혜 정부 들어 국회 차원의 첫 방문이며, 국감 활동 차원의 첫 현지 방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개성공단 재가동 이후 최근 다시 주춤한 남북관계는 물론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국제단지화를 비롯한 개성공단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29일 외통위 등에 따르면 방북단은 30일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버스를 타고 육로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측 지역인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으로부터 공단 현황 브리핑을 들은 뒤 의류·속옷·신발·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하는 입주기업 4곳의 생산현장과 정ㆍ배수장ㆍ소방서ㆍ변전소 등 기반 시설, 공단 내 의료시설인 개성공업지구부속의원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기업들과 오찬 간담회도 잡혀 있다.

생산현장 시찰 과정에서 북측 근로자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특별히 방북 일정에 잡힌 것은 없지만 현장에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북측 책임자 등과의 면담 가능성이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 관계자가 방북단을 영접한다거나 하는 그런 통지는 없는상태”라고 설명했다.

방북단은 오후 4시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한다.

이번 시찰에는 외통위 소속 24명의 여야 의원 가운데 안홍준 위원장을 비롯한 21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누리당 이병석 국회 부의장은 재·보선 일정, 북한이탈주민(탈북자) 출신의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북측의 방북 불허 등을 이유로 각각 방북단에서 빠질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의원 21명과 김남식 통일부 차관, 개성공단 사업을 담당하는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등 통일부 관계자, 취재진 등을 포함해 방북단 규모는 총 47명이다.

앞서 이명박 정부에서는 2012년 2월 10일 남북관계발전특위와 외교통상통일위 소속 여야 의원 8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한 적이 있다.

또 2011년 9월 30일에는 당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2008년 10월2일에는 민주당 의원 일행이 각각 개성공단을 방문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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