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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6자회담 재개 바빠진 발걸음
북핵빌미로 美日 동북아서 군비확장 나서
우다웨이 방미…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 재개를 논의하는 한ㆍ미ㆍ중의 발걸음이 다시금 바빠지고 있다. 각자의 입장을 탐색하던 지금까지와 달리 본격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핵개발을 계기로 동북아에서 군비확장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국 측은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측 카운터파트너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난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이번에는) 양측 간 내용 있는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죽만 올렸던 과거와 달리 구체적인 회담 재개 조건을 논의할 전망이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역시 다음달 초 미국을 방문, 소강상태를 보이던 6자회담 재개 논의에 다시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입장만 되풀이 해 온 지금까지의 논의와는 다른 차원의 공감대가 3국 간에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메시지도 최근 속속 나오고 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열린 미ㆍ중 회담 후 “6자회담을 어떻게 재개할지를 미국과 새롭고 중요한 합의에 도출할 자신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최근 워싱턴을 방문한 고위당국자가 25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에서 “세 나라 간 공동 로드맵을 마련해 북한에 제시해야 한다”며 “그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점이 주목되고 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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