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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또다시 ‘미사일 카드’ 만지작
美연구소 “동창리 발사장 추가 공사중”
6자회담 재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와중에 북한이 여전히 ‘미사일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는 2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동창리에서 발사했다.

보고서는 이 프로젝트가 이동식 발사를 위한 공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도로는 중장비가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견고하고 넓어 이동식 미사일을 위한 이동ㆍ조립ㆍ발사 장비(TELs)의 운용을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이런 활동은 북한이 더 큰 로켓과 새로운 이동식 미사일 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으며, 서해 발사장이 앞으로 핵심 미사일 실험장이 될 것이라는 추정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사 진척 속도로 볼 때 내년 중반이면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북한이 기존 발사대 업그레이드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어 최고지도부의 결정만 있으면 언제든 추가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대원 기자/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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