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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35와 유로파이터 장외대결...서울 ADEX 2013 개막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우리 군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세계 방위산업 기술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13(서울 ADEX 2013)’이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해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서울 ADEX 2013 행사에는 국내외 28개국 361개 업체가 참가해 지상과 항공은 물론 우주까지 넘나드는 최첨단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올 한해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차기전투기(F-X) 사업 수주경쟁에 참여했던 록히드마틴의 F-35와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가 일반인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또 한번의 장외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F-35는 별도의 관람대가 마련돼 F-35 특유의 통합 디스플레이 장치와 스텔스 기능의 일환인 내부 무장창 등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F-35 맞은편에는 유로파이터가 자리하고 있다. EADS는 특히 실내전시장에서 유로파이터를 몬 독일 공군 소속 조종사 4명이 유로파이터를 직접 소개하고 일반인들이 시뮬레이터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군이 도입하기로 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TAURUS)도 공개됐다.

타우러스는 최대 사거리 500㎞로 대전에서 발사해도 평양의 전략시설 타격이 가능하며 오차 1m 안팎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체계(MD) 참여 논란을 낳았던 중고도 요격체계 사드(THAAD)와 우리 군이 2020년대 초까지 구축할 예정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전력인 패트리엇(PAC-3) 모형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야외 전시장과 실내 전시장 곳곳에서는 FA-50 경공격기, 수리온 기동헬기, K-2 전차, K-9 자주포, K-21 장갑차 등 우리 군의 최신 장비들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나로호(KSLV-1)의 5:1 정밀모형을 비롯해 우주발사체 및 위성 관련 장비, 둥근 공 모양의 ‘사이클로콥터’ 등 우리 기술로 만든 최첨단 항공우주기술도 선보인다.

이밖에 인도의 지대지 미사일 ‘프라가티’와 사거리가 150㎞에 달하는 ‘아카시’, 그리고 패트리엇(PAC-3)와 비견되는 이스라엘의 ‘애로우 2’와 무인기 ‘헤르메스 900’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각국의 첨단 무기체계들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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