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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訪美 김장수 “전작권 전환 재연기 논의 진전될 것”
박근혜정부 외교안보사령탑인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3일(현지시간) 한ㆍ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 재연기와 관련해 양국 간 진전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실장은 이날 전작권 문제에 대해 “그것도 다 얘기될 것”이라며 “이미 한ㆍ미 안보협의회(SCM)에서 합의된 게 있으니깐 그걸 촉진시킬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ㆍ미 양국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제45차 SCM 회의’에서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작권 전환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 실무단을 구성해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과 시기 등을 협의ㆍ평가한 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전환 시기를 결론 내기로 한 바 있다.

김 실장은 이와 함께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체계 가입 논란과 관련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미국의 MD 체계는 차이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미국 MD를 구성하는 핵심 무기 체계인 사드(THAADㆍ중고도 요격 체계)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검토가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한 번 봐야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는 미국 주도 MD 체계 편입 논란이 확대되자 SM-3(고고도 대공미사일)와 함께 사드 구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언급과 다소 온도차가 나는 발언이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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