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독도 표기에 대한 외교부의 소극적인 대응 지침이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다.
지난 21일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은 주재국의 독도ㆍ다케시마 병기 문제에 대한 외교부 지침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외교부의 독도업무 대응 기본지침’에서 “독도를 독도와 다케시마로 병기해 표기했다면 무리하게 단독 표기를 주장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라는 대목을 지적하면서, “이것이 무슨 지침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그는 “외교부의 지침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분명히 우리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 여지를 인정하는 듯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위성락 주러 대사는 “현장 외교에서 무리하게 독도 단독 표기를 주장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미지 독도ㆍ다케시마 병기가 올바르다는 뜻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독도 다케시마 병기 논란에 누리꾼들은 “독도 다케시마 병기 논란, 도대체 어느나라 외교부냐?”, “독도 다케시마 병기 논란, 외교분쟁 무서워서 할 말도 못 하나?”, “독도 다케시마 병기 논란, 이런 지침이 나중에 우리 입장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모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