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통일부 개성공단 현장 국감에 난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사상 첫 개성공단 현장 국정감사를 추진 중인 가운데 통일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개성공단 정상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입법부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지만 남북관계 주무부처로서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난까지 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7일 “아직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방북 신청이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뭐라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방북 신청이 들어오면 종합적인 상황을 감안해 검토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통일부가 승인하더라도 북한이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기류도 읽힌다.

이와 관련, 또 다른 통일부 관계자는 “일반적인 행사도 아니고 국정감사를 북한 지역에서 한다는 것인데 북한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