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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 임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정부의 첫 군 수뇌부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국방부의 군 수뇌부 인사안 제청에 따라 검토를 마쳤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마지막 결재만 남겨놓은 상태다.

정부 소식통은 16일 “인사수요가 발생한 만큼 조만간 군 수뇌부 인사가 있을 것”이라며 “대장급 인사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과 신임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수뇌부 인사는 당초 추석 연휴에 앞서 금주 초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대표의 국회 3자회담과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다음 주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사 대상은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육군 1·3군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등 8명의 대장 가운데 2년 임기를 맞은 정승조 합참의장과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권오성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박성규 1군 사령관 등이다.

정 의장 교체로 조정환 육군 참모총장의 인사 가능성도 크다.

군 수뇌부 인사는 새 정부 출범 직후 이뤄지는 게 관례지만, 박 대통령은 올 초 북한의 잇단 도발과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낙마 등을 감안해 군 수뇌부를 유임했다.

신임 합참의장으로는 조정환 육군총장을 비롯해 권오성 연합사 부사령관, 권혁순 3군사령관 등이 거론된다. 권오성 부사령관과 권혁순 3군사령관은 육군총장 후보 물망에도 오르내리고 있다.

신임 해군총장으로는 손정목 해군 참모차장, 원태호 합참 전략본부방, 황기철 해군사관학교장이 거론된다.

중장급에서는 임기를 채운 이호연 해병대사령관의 교체가 예정돼 있다. 후임으로는 이영주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장, 전병훈 해병 1사단장, 이상훈 해병대 부사령관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파격’보다는 한반도 안보상황과 군 사기를 고려한 ‘안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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