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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민족끼리’ 국내 이메일 계정 회원 500여 개 추가 확인
[헤럴드생생뉴스] 국제 해커 집단을 자처하는 어나니머스가 6일 추가로 공개한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 6000여 명의 이메일 계정 가운데 국내 포털업체가 제공한 것이 500여 개로 확인됐다.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포털 이메일 계정은 △ 네이버(naver.com) 238개 △ 한메일(hanmail.net) 223개 △ 네이트(nate.com) 31개 △ 다음(daum.net) 16개 등 총 523개로 분석됐다.

또 국내 기업을 뜻하는 ‘co.kr’로 끝나는 이메일 계정이 111개, 서울대ㆍ조선일보ㆍ동아일보의 이메일 계정이 1개씩 확인됐다.

어나니머스가 지난 4일 공개한 9001개의 이메일 계정 가운데 국내 이메일 계정이 2000여 개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이메일 계정만 2600여 개에 이른다.

이날 추가로 공개된 이메일 계정 가운데 절반이 넘는 3500여 개의 계정은 중국을 포함한 해외 포털업체가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핫메일(hotmail.com)이 1633개로 가장 많았고, △ 지메일(gmail.com) 762개 △ 야후(yahoo.com) 445개 △ 엠에스엔(msn.com) 31개였다.

중국 포털업체가 제공한 이메일 계정은 △ 163.com 415개 △ 126.com 220개 △ sina.com 81개 등 716개였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4일 1차 공개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사이트 가입자가 입력했던 아이디, 성별,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생년월일, 비밀번호 등 정보를 공개하면서 “이제 2차 공개까지 했으니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분들의 정보는 다 공개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지난 3일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해킹해 가입자 1만5000여명의 정보를 빼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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