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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 좋으면 예비군 훈련 조기퇴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4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예비군 훈련에서 성적이 우수한 자는 조기 퇴소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4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전국 예비군훈련장에서 동원훈련 50만 여명, 향방기본훈련 100만 여명 등 연인원 360만 여명이 참가하는 예비군 훈련에서 측정식 합격제를 본격 운용한다고 4일 밝혔다.

군 당국자는 “측정식 합격제는 지난 2011, 2012년 시범 실시해왔고, 올해부터 본격 실시하는 것”이라며 “올해 예비군 훈련 성적 우수자는 오후 4시 이후 퇴소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측정식 합격제를 실시하면 성적 우수자를 가려낼 수 있고, 이에 따라 성적 우수자에 대한 조기 퇴소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예비군 훈련 주요 내용은 ▷예비군 안보의식 제고를 위한 안보교육 ▷동원 즉시 전투력 발휘를 위한 동원훈련 ▷향방작전 수행능력 향상 훈련 등이다.

아울러 군 당국은 예비군 훈련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휴일 훈련을 기존 약 2만5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늘려 평일 예비군 훈련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했다. 훈련 수요가 많은 서울과 광역시 지역 중심으로 휴일 훈련 계획을 우선 확대하고, 휴일 훈련 희망자는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으로 훈련 3일 전까지 신청하면 전국단위 또는 해당부대의 훈련 일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군은 효율적 향토 방위 훈련을 위해 시ㆍ군ㆍ구 단위 통합 훈련을 실시하고, 저격수 훈련도 실거리 사격 중심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올해도 특전예비군들의 특전부대 입영 훈련을 실시해 특수전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동원 훈련은 유사시 동원 즉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원보충대대 간부(지휘조)를 실제 전방에 전개해 훈련을 실시하고, 지난해에 이어 5~6년차 동원 지정예비군에 대한 1박2일 입영훈련도 시험 실시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경기도 남양주 금곡훈련장 1곳에서 훈련장 여건 개선을 위한 현대화ㆍ과학화된 연대급 통합 예비군 훈련장이 오는 2015년까지 시험 운영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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