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니 연합사' 방안 2월말 완성..예비군훈련 집중개선
[헤럴드생생뉴스] 한미연합사령부 해체 이후 새로운 연합지휘구조 창설 방안이 다음달 말까지 마련된다.

또 예비군 훈련비와 급식 수준 등이 대폭 상향 되고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도 대규모로 치러진다.

국방부는 11일 연합지휘구조 창설 방안과 상부지휘구조 개편, 국방개혁 12-30계획 등 국방현안과 박근혜 당선인 공약이행 방안 등을 담은 100여 쪽 분량의 업무보고서를 작성해 인수위에 보고했다.

국방부는 다음 주부터 한미 군 당국이 실무협의에 착수, 전작권 전환 이후 새로운 연합지휘구조 창설 방안을 2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한 소식통은 “한미가 연합지휘구조를 논의하기 위해 ‘미래지휘구조 연합실무단’을 구성했기 때문에 내주부터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2월 말까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는 연합지휘구조 창설 방안이 마련되면 여름에 있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적용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연합지휘구조의 명칭을 한미연합전투참모단으로 하거나 사령관을 한국군이, 부사령관을 미군이 각각 맡는 방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수위에서 주문한 불합리한 관행 개선 대책과 관련, 국방부는 이날 예비군훈련과 소음피해 보상 절차 등을 보완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현재 1만원인 예비군 훈련비 2∼3배 인상, 예비군 급식 수준 개선, 휴일 예비군훈련 확대 방안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건군 65주년을 맞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대규모로 치르겠다는 내용도 보고했다.

한 관계자는 “국군의 날 행사는 5년마다 대통령을 모시고 대규모로 치르고 있다”면서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특색 있고 짜임새 있게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국방개혁 12-30’의 진행 상황도 보고했으나 전력증강 사업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5년 전에는 인수위원들이 추궁하고 직격탄을 날리고 했지만 이번에는 부드럽게 질문을 많이 했다”면서 “국방부는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병사봉급을 2배 인상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공약이행을 위해 임기말인 2017년까지 5년 동안 매년 20% 내외의 봉급 인상을 단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국방부는 인수위의 지침이라면서 이날 보고한 내용을 브리핑하지 않고 철저히 함구, 국민과의 소통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