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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김정은, 로켓 발사 20일 전 발사장 현지지도
[헤럴드생생뉴스]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거리 로켓 발사 20일 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을 현지지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TV가 20일 방영한 새 기록영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영도 밑에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3호 2호기 성과적으로 발사’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달 22일 로켓 발사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서해 발사장을 방문했다며 당시 현지지도 영상을 공개했다.

기록영화는 김 제1위원장이 위성발사 준비실태를 돌아보는 모습도 공개했다. 옆에서는 지난 16일 열린 김정일 위원장 1주기 중앙추모대회 등에 옆자리에 있던 양복 입은 남성이 안내를 맡았다.

이 남성은 북한의 무기개발을 담당하는 연구기관인 제2자연과학원 최춘식 원장으로 알려졌다.

중앙TV는 이어 김 제1위원장이 장거리 로켓 발사 6일 전인 이달 6일 평양 인근에 있는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설명했다.

김 제1위원장은 장거리 로켓 발사 당일인 지난 12일에는 발사 예정시각을 1시간정도 앞둔 오전 9시께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다시 찾아 동창리 발사장에 있는 최춘식에게 화상과 전화로 로켓 발사와 위성의 궤도 진입과 관련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

중앙TV가 이날 내보낸 영상에는 창공에서 장거리 로켓의 1단과 2단이 분리되는 장면도 포함됐다.

북한이 이번에 쏘아 올린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는 발사 1분여 만에 1단과 2단이 분리돼 변산반도 서쪽 해상에 떨어졌으며, 우리 해군은 지난 14일 0시26분 ‘은’자와 ‘하’자가 선명하게 남아있는 1단 추진체 잔해를 군산 서방 160㎞ 해상에서 인양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로켓 발사 이틀 뒤인 지난 14일에도 동창리 발사장을 찾아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데 공헌한 과학자, 기술자들을 격려했다고 중앙TV가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14일 평양에서 15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연 위성 발사 축하 ‘군민(軍民) 경축대회’를 시작으로 지역별 경축대회를 계속해서 개최하고 있다.

15일에는 함경남도·평안북도·자강도에서 경축대회가 열렸고, 18일 평안남도·황해북도·함경북도·남포시에서, 19일 황해남도·양강도·강원도·나선시에서 각각대회가 열렸다.

지난 16일과 17일에 경축대회가 열리지 않은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1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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