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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유엔대표, “위성 계속 쏜다”...조선중앙통신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유엔 회의에서 위성발사를 위해 장거리로켓을 계속 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15일 유엔총회 제67차회의 전원회의에서 북한 대표가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우주개발기관을 확대강화하고 정지위성을 포함해 나라의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각종 실용위성들을 계속 쏘아 올리겠다”고 연설한 것을 전했다.

통신 보도를 보면 북한대표는 지난 4월 장거리로켓 발사 이후 안보리가 채택한 의장성명을 언급한 뒤, “안보리가 극소수 나라들이 국제관계의 제반 원칙들을 무시하고 저들의 전략적 이익실현을 위한 일방적 행위를 합법화하는 공간으로 계속 악용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회의는 ‘유엔 안보리 보고서’와 ‘유엔 안보리 구성에서의 균등한 대표권과 회원국 확대문제’를 토의하는 자리였다.

통신은 이어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보다 훨씬 더 우위를 차지하는 보편적 국제법들에 의해 공인된 자주적 우주 이용권리를 계속 행사해나갈 것”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북한대표는 지난 10월 유엔총회 제3위원회의 ‘우주공간의 평화적 이용’ 안건토의 연설에서도 강성국가 건설을 위해 실용위성을 계속 쏘아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대표는 안보리 개혁과 관련, “안보리 활동에서 공정성과 비선택성을 보장하는데 선차성이 부여돼야 한다”며 “제재와 무력사용과 같은 국제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안보리 결의들은 총회의 검토와 승인을 거쳐 효력이 발생하도록 하는 제도가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시도에 대해서도 “과거 죄행에 대해 사죄, 배상하지 않고 최근에는 영토팽창 야망을 추구하면서 동북아시아지역 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는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절대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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