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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동상 건립, 2일 제막식
[헤럴드생생뉴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에 건립됐다.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 대원수의 동상이 조선인민군 제10215군부대에 건립됐으며 김정일의 동상을 군부대에 건립한 것은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달성해 나갈 전체 장병들의 굳은 신념과 의지를 과시하는 일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불참한 대신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김기남 당비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북한군 제10215부대는 국가안전보위부의 대외 명칭으로 대주민 사찰을 주요업무로 하는 비밀경찰조직이다. 김정일 사후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동상을 함께 건립해 왔으나 김정일 동상만 단독으로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엔 인민무력부에 선군혁명 영도 개시일을 앞두고 두 부자의 동상을 세웠고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15일 이틀 전에는 평양 만수대 언덕에, 김정일의 사후 첫 생일인 2월16일엔 평양 만수대 창작사 앞에 부자의 동상을 건립했다.

김 위원장 생전엔 국가안전보위부 본청과 인민무력부 사적관 등 두 세곳의 실내에만 김정일 동상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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