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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교사 70%, 독도 역사적 사실 몰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일본이 교과서 왜곡을 통해 독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초등학교 교사 10명 중 7명은 독도 관련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한엽 씨는 26일 석사학위 논문 ‘초등교사의 독도 이해 인식도 분석을 통한 독도 수업역량 강화 방안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씨의 논문에 따르면 경기지역 17개 초등학교 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설문조사한 결과 71%에 달하는 교사가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내세우는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이나 ‘러스크 서한’ 등을 모르고 있었다.

‘독도와 관련한 교육을 하는 데 어렵다’고 응답한 교사도 절반이 넘는 56%였다. 18%의 교사만이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독도 교육을 하고 있는 교사는 77%에 이르렀지만, 독도 관련 연수나 교육을 받은 교사는 23%에 불과했다.

독도 교육을 하지 않는 교사 가운데 30%는 ‘독도 관련 교재가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독도 교육을 하는 교사들은 74%가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한 씨는 “독도 관련 사이트 중에는 검증된 내용의 역사적 사료와 사실을 담은 곳도 있지만, 극우단체의 단순한 독도 사랑으로 만들어진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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