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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北 근로자 최저임금, 5% 인상된 67달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이 6년 연속 5% 인상됐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6일 “지난 3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간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최저임금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며 “전년도 월 최저임금의 5% 이내에서 인상폭을 결정하는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에 따라 전년대비 5%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금액으로 하면 67.005달러”라며 “2006년까지 50달러로 제한돼 있다가 2007년부터 매년 5%씩 인상해왔다”고 덧붙였다.

인상된 최저임금은 8월1일부터 내년 7월31일까지 적용된다. 개성공단에는 5월 말 현재 123개 남측 기업이 입주해 5만1452명의 북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사회보장료, 성과급, 수당 등을 모두 포함한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임금은 11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 평균 임금이 130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한편 개성공단이 본격 가동된 2004년부터 올해 4월까지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들에게 지급된 임금 총액(임금 및 사회보험료 포함)은 2억258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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