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고모 김경희 역할 맡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딸인 김여정이 최근 조선노동당 제1과장에 취임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6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김여정이 당 제1과장에 취임해 김정은과 관련된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남편의 팔짱을 끼고 나타나는 것이나 모란봉 악단 공연에서 미키마우스 캐릭터와 할리우드 영화 ‘록키’의 주제가가 등장한 것도 김여정의 연출이라고 전했다.

아시히신문이 인용한 소식통은 “어느 것이든 해외 유학의 경험이 있는 김여정의 감각이 반영돼 있는 것 같다”며 “가족이 아니라면 이런 대담한 연출을 할 수 없다. 가족 이외의 사람이 이런 것을 제안하면 어떤 비판을 받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여정은 김정일 생전 김정일이 참석하는 이른바 ‘1호 행사’의 현지지도 동선뿐 아니라 행사 자체의 개최 여부까지 직접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었다는 관측도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

일각에선 김여정이 김정일의 여동생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비서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김여정은 1987년생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 스위스 베른 공립 초등학교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