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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의 기내식’ 北고려항공, 확 바뀐 식단 보니…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세계 최악의 기내식’이라는 오명을 썼던 북한 고려항공의 기내식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중국의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에서는 한 중국인 관광객이 북한 평양으로 가는 길에 고려항공 기내식을 맛본 소감을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관광객이 소개한 식단을 보면, 최고의 기내식으로 꼽혀도 손색 없을 만큼 푸짐해 보인다. 닭고기카레와 흰 쌀밥, 슬라이스햄과 빵, 생선튀김 몇 조각, 단무지, 여기에 북한산 사과와 사이다도 후식으로 곁들여져 있다.

이는 얼마 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고려항공이 ‘세계 최악의 기내식’이라는 불명예를 안으면서 절치부심한 결과로 보인다. 9일 유튜브 동영상에는 햄버거와 탄산음료 뿐인 고려항공의 기내식이 공개됐다. 게다가 고기 패티 한 장과 양파 몇 조각, 소스가 전부인 햄버거는 전세계 누리꾼들을 경악케 했다. 

최근 고려항공 기내식(위)과 앞서 유튜브에서 최악의 기내식으로 혹평 받은 과거 기내식


또, 글을 올린 관광객은 기내 TV에서는 북한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다고 여객기 안 풍경을 전했다.

한편, 최악의 서비스와 기내식으로 혹평 받아온 고려항공은 승무원들만큼은 북한 최고의 엘리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평양외국어대학을 졸업한 인재 중 미모와 신장 등을 고려해 선발된 뒤 철저한 교육을 받는다.

특히 해외여행이 금지된 북한에서 자유롭게 해외를 드나들 수 있는 승무원은 북한 여성들의 최고 선망의 직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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