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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서해안 최악 가뭄…50년來 최악 “한달동안 강수량 5mm미만”
北 서해안 최악 가뭄

[헤럴드생생뉴스] 북한 서해안 지역이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어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양강도와 자강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평양과 해주 등 서해안 지방의 가뭄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달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이 지역의 강우량은 1962년 이후 최저치가 될 전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주철규 농업성 국장의 말을 인용해 “가뭄피해를 심하게 받는 강냉이나 밀, 보리밭부터 역량을 총집중해 포기마다 땅을 파고 물을 준 다음 묻어주면서 물주기를 질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후 지금까지 평양은 2mm, 해주는 5mm, 신의주는 1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때문에 북한 지역에선 6월에도 강우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북한의 식량 문제가 한층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같은 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반적 지방들에서 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며 “계속되는 가뭄으로 강냉이 영양단지 모 옮겨심기와 모내기에 지장을 받고 있고 이미 심은 밀, 보리, 감자 등 여러 농작물이 피해를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꾼들은 가뭄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전투적으로 작전하고 완강하게 내밀어야 한다”며 “물 원천을 모조리 찾아내고 보막이와 강바닥파기를 적극 내밀어 흐르는 물을 모조리 잡아 포전(논)에 대야 한다”고 독려했다.

한편 황해도 지역은 2011년 비 피해로 농작물 생산이 줄어든데다 군량미와 평양 지역에 보내는 수도미로 최근 아사자까지 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가뭄으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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