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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해냐 동해 병기냐…24일 국제명칭 판가름
이르면 한국시간으로 24일 밤 ‘동해’의 국제명칭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국제수로기구(IHO)는 모나코에서 23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5일간 총회를 열고 전 세계 지도 제작의 표준이 되는 국제 해도집 ‘해양의 경계’(S-23) 4판 발행 문제를 논의한다.

그동안 남ㆍ북한과 일본이 동해 표기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맞서왔기 때문에 총회에서는 첫째 날과 둘째 날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은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와 병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본은 일본해 단독표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동해 표기 문제가 표결까지 가게 되면 78개 회원국 가운데 39개국 이상의 과반수 찬성을 획득해야 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현재 S-23 발간 보류부터 동해와 일본해 병기, 일본해 단독 표기까지 결말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소한 일본해 단독 표기만큼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자는 백악관 청원 서명자는 23일 8만3000여명에 달했다. 백악관은 청원서 제출 후 한 달간 2만5000명 이상이 서명하면 공식 답변을 내놓을 수 있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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