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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당·정·군 총출동 훈련참관
최고위층 23명과 육해공 타격훈련 지켜봐…대내외 권력장악 과시·대남 무력시위 노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4일 당ㆍ정ㆍ군 최고 수뇌부를 대거 이끌고 인민군 육ㆍ해ㆍ공 합동타격훈련을 참관했다.

이에 대해 대북전문가들은 김 부위원장이 대내외에 완전한 권력장악을 과시하는 한편, 선거를 앞둔 남한에 무력시위를 하는 ‘북한판 북풍’이라고 분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위원장이 비행대와 해군함정, 포부대의 연합작전훈련을 지켜본 뒤, “육ㆍ해ㆍ공군 장병들이 조국 수호의 성스러운 책임감을 깊이 자각하고 언제나 발사 직전과도 같은 최대의 격동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잠을 자도, 꿈을 꿔도 싸움마당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4면

특히 이날 참관에는 리영호 총참모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등 군 최고지도부는 물론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등 당ㆍ정 최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동행했다.

이날 훈련을 참관한 당ㆍ정ㆍ군 최고 수뇌부만 23명에 달한다.

연일 극한용어를 써가며 도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 부위원장이 이처럼 당ㆍ정ㆍ군 최고 수뇌부를 대거 동원한 것은 이례적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위원장이 “역사는 총대를 강화하지 않으면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이며 국력인 군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 부원장은 또 “싸움은 언제 한다고 광고를 내고 하지 않으며, 적들은 불의적인 공격을 노리고 있다”면서 “전군이 원수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면서 사회주의 조국의 하늘과 땅, 바다를 철벽으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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