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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6·25전사자 유해발굴작업 본격화
올해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 6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의 개토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국방부는 올해 11월 말까지 전국 65개 지역에서 35개 사단급부대 연인원 10만여명을 동원해 국군 전사자 유해 1300구 이상을 발굴하고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 5000개 이상을 채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완성된 유해 소재 종합지도를 바탕으로 양구 수리봉 등 11개 지역을 전면 굴토 적용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유가족 추적 전담팀의 조사인력도 보강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전사자 종합정보체계(KIATIS)’를 활용한 사업 성과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KIATIS는 디지털 지도가 탑재돼 실시간으로 현장 좌표를 입력할 수 있고 조사내용, 발굴 유해와 유품 상태·깊이 등 발굴 기록을 데이터베이스로 저장해 관리할 수 있는 체계다.

앞서 지난 1~2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야전군과 작전사를 순회하며 발굴 부대 지휘관과 워크숍을 실시했다. 또 4주간 국방부 전문발굴팀과 군단급 부대 16개자체발굴팀의 합동교육을 통해 발굴기법을 익혔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전시회와 대학생 현장 체험행사 등을 실시하고 유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유가족 인증표식을 5월까지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부터 작년까지 발굴된 전사자 유해는 모두 6965구로 이 가운데 국군전사자는 5999구이다.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는 1만8453명이 참여했으며 전사자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을 찾은 사례는 77건이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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