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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육·해·공군 사관학교 졸업식..장교 477명 배출
육·해·공군 사관학교 졸업식이 24일 오후2시 각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지난 4년간 초임장교에게 필요한 전문지식과 정신력, 체력을 쌓아온 육사 68기 199명(여생도 20명), 해사 68기 130명(여14명), 공사 60기 148명(여14명)이 각자 전공에 따라 이학·문학·공학사 학위와 군사학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생 가운데는 외국군 위탁생도 4명이 포함됐다. 육사에서는 닙핏 유반용(25·태국) 생도, 발몬테 프레드리고(25·필리핀) 생도가, 해사에서는 카파쇼프 아스카르 켄디르베쿨(24·카자흐스탄), 공사에서는 제사다 촘다라(24·태국) 생도가 졸업, 이후 본국으로 돌아가 장교로 임관한다.
나머지 졸업생들은 오는 28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한다. 이후 초등군사반 혹은 특기교육 과정을 거쳐 각 부대 소대장으로 배치된다.

해사 졸업생 가운데 여생도 3명을 포함한 22명이 해병대의 길을 갈 예정이다. 졸업식장에서는 각군 특성에 맞는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육사 화랑연병장에서는 후배 생도들이 꾸미는 축하 행렬인 ‘화랑대의 별’ 행사가 열렸고 해사 연병장 앞바다에는 구축함과 잠수함 등 함정이 환영 대열을 구성, 졸업생의 장도를 축하했다. 공사 성무연병장의 하늘에서는 F-15K와 KF-16 전투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이 축하 비행을 선보였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박정원(육)·설정훈(해)·박빛(공)·박정원(간호) 생도가 국무총리상을, 정우철(육)·이승택(해)·정우철(공)·최승혜(간호) 생도가 국방부장관상을 받는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육군은 전투형 강군으로도약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육군의 미래를 위해 각자 임무수행 현장에서 전투형 강군 육성의 선봉장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오직 국가와 해군만을 염려했던 충무공과 창군원로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강조하며 “‘필승해군, 호국해군’을 건설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은 “천안함·연평도 사건 이후 어느 때보다도 공군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졸업생 모두 국가안보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초급장교로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한 가운데 모든 면에서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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